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경기도 기본소득을 1억 들여 美타임지에 광고한 이재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감에선 “미국사람이 경기도민이냐” 질타...李 “ 타임지 구독자 1700만명...적절히 잘 썼다”

조선일보

19일 경기도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19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미(美) 타임지에 대한 경기도의 1억원짜리 ‘기본소득’ 광고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 “경기도가 ‘타임’지에 기본소득 광고 낸 적 있더라. 혈세가 얼마나 들었냐”고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기사가 보도된 다음에 알게 됐는데 1억900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조선일보

미국 시사주간지 최근호에 나온 경기도 기본소득광고./트위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예산을 도민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미국 사람도 도민이냐”고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대한민국의 주요 정책이고 전 세계인 대상으로 박람회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전 세계 상대로 일부 홍보가 필요하다. ‘타임’지 구독자가 1700만명 정도”라고 했다.

박 의원은 “1억원 정도는 안 아깝다, 돈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아깝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잘 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앞서 배포한 국감자료에서 경기도가 이 지사 임기 2년 1개월 동안 256억4600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했으며, 이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 당시 2년(2016∼2017년)간 집행된 홍보비 142억3000만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정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