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대위원장은 19일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사태를 놓고 일어나고 있는 정부 내 갈등을 특검 도입 필요성으로 내세웠다. 그는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이 싸우는 이런 사태는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특이한 현상”이라고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2·4·5면
김 비대위원장은 “검찰과 법무부가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수사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여당도 객관적인 수사에 협조를 하는 자세라면,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반드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특검법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은 이른 시간 안에 특검 법안을 제출하도록 하겠다”며 “특검이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고, 여야는 정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고, 당 내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1호 사건으로 다루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어 여야 간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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