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80)이 19일 여당에 ‘라임·옵티머스 사태’ 규명을 위한 특검을 공식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라임 사태 피의자 한 사람이 옥중에서 쓴 편지를 갖고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 이런 사태는 아마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 못한 가장 특이한 현상”이라며 “저의 당 공식적으로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검을 실시하자고 제의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도 이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수사를 한다는 데 협조할 자세라면 이 당(국민의힘)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들이리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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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도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자책 사유로 선거가 실시되면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 점에도 여당이 명확한 태도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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