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MBN '집중분석'에 출연해 "특검을 관철할 수 있는 수단은 국회 의결인데, 국민의힘은 103석밖에 안 되고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갖고 깔아뭉개려 한다"며 "장외투쟁도 고려하고 있다. 원내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민께 직접 호소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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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옵티머스 내부 문건은 가짜'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의 사건이나 다른 사건은 수사 중이라 언급할 수 없다더니 이 사건에 대해서는 중간결과도 안 났는데 미리 가짜라고 얘기하니 그 답변이 가짜"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밖에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불화설'과 '서울·부산시장 후보 인물난'에 대해서는 모두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과 갈등은 전혀 없다"며 "1주일에 2~3차례 만나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모든 현안을 놓고 생각이 똑같을 순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정체를 겪고 있다는 지적에는 "유력한 대권주자가 아직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원인"이라면서도 "코로나 사태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많이 덮인 부분도 있다. 또한 팬덤현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 무조건 지지하는 현상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물난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 실력 있는 인물이 당에 많다. 다만 아직 많은 국민에게 장점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미스터트롯 방식 등의 경선 과정을 통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거치면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선거 연대 또는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당대당 통합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최소한 대권에 뜻이 있고 대권을 쟁취하려면 기호 2번을 받아야 가능할 것"이라며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요청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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