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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11시간 기다려" 美대선 사전투표 열기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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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머니투데이

[플레이노=AP/뉴시스] 미국 보건 관련 단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피하기 위해 '우편 투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 지역에 투표소를 알리는 간판에 설치된 모습. 20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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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 열풍이 거세다. 일부 유권자들은 11시간 대기 끝에 조기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용지가 부족한 경우도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인용한 미 플로리다대학교가 운영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미 전역에서 2200만명 넘는 유권자가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 2016년 대선 당시 같은 기간 사전투표한 유권자 600만명의 4배에 육박한다.

우편투표 요건이 까다로운 텍사스에서도 사전투표를 시작한 첫날인 13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지아에서는 연휴였던 12일 12만68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합지역에 속하는 오하이오는 우편투표 신청이 230만건이 증가해 2016년 기록의 두 배에 달했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몰리면서 11시간 대기 끝에 투표한 유권자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올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미국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기면 반대 시위를 하겠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길 경우 시위에 참여하겠다는 대학생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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