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건, 공수처 출범 시급하다"
"檢, 스스로에게도 날카로워져야"
법무부, '김봉현 옥중폭로'에 직접감찰 착수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고, “라임·옵티머스 사기사건, 공수처 출범이 시급한 이유”라고도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지시하며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원칙을 확인했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라임사태 연루가 의심되는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며 ‘제 식구 감싸기 식’ 수사를 차단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사건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는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누가 진실을 원하는지 이미 국민께서는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는 더 넓은 과녁을 향해 더 날카로워져야 할 것이다.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석 달째 텅 빈 공수처 사무실이 안타깝다. 국민의힘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단지 한 사무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의임을 상기시켜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전날 옥중서신을 통해 현직 검사들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면서 “회식 참석 당시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들이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실제 1명은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법무부는 감찰 착수에 나섰다. 김 전 대표의 폭로와 관련해,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