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A24, Pland B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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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작 '미나리'가 '제8회 미들버그 영화제(Middleburg Film Festival)'에서 배우조합상인 '앙상블 어워드(Ensemble Award)를 수상했다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15일 개막해 18일까지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아카데미상의 길목이 되어주는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배우조합상 수상작인 '미나리'는 미들버그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상영된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다. 영화 '문유랑가보'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고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9월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예측한 '2021년 오스카 후보 예측' 작품 중 '작품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월 개최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자국 영화 경쟁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다음 달 개막하는 제4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되며 연이은 낭보를 전했다.
영화 '미나리'는 21일 시작하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내년 2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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