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했다. 2020.10.15/뉴스1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주가가 20% 이상 급락했다. 상장 첫 날 고점(35만1000원)보다 40% 이상 낮은 가격이다.
어느새 빅히트 주가는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보다 밑으로 떨어졌다.
16일 증시에서 빅히트는 전일 대비 5만7500원(22.29%) 내린 2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19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2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유유제약2우B(우선주) 다음으로 하락률이 높다.
이날 빅히트 거래대금은 약 9520억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5일에 이어 빅히트 순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이 1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상장한 뒤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공모가(13만50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 첫 날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 가격에 형성했기 때문이다.
현재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약 51.8%다.
빅히트 현재 주가는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보다 낮다.
투자 정보 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국내 6개 증권사의 빅히트 평균 목표주가는 25만8667원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빅히트의 예상 실적을 매출액 7024억원, 영업이익 1205억원, 순이익 873억원으로 집계했다.
빅히트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77.7배다.
지난 15일 빅히트 목표주가로 26만4000원을 제시한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존 엔터 3사 합산액을 20~30% 뛰어넘는 절대적 실적 우위, 플랫폼 매출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의 차별화된 사업 구조"를 빅히트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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