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위(3%),홍준표5위(2%),원희룡5위(1%)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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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 지사를 꼽은 사람이 20%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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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선호도는 여성(14%)보다 남성(26%), 30~50대(25% 내외), 인천·경기(28%) 등에서 높다. 이낙연 선호도는 남녀(17%·18%) 비슷하고, 광주·전라(3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6%)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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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는 응답이 44%,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39%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2020년 2월 윤석열 검찰총종이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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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 진보성향(72%), 광주·전라(71%), 40대(58%) 등에서 높았고,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87%), 보수성향(64%), 대구·경북(50%), 6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유지’ 41%, ‘정권 교체’ 4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20%)보다 교체(45%) 쪽으로 기울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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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은 야권 인사들과 관련해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야권의 인물난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선호도는 1%에 불과하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는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8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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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토론회 발언은 허위사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대법원 판단 취지를 그대로 따랐다. 판결을 받아든 이 지사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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