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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행정안전부가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인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도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양돈농가를 출입하는 차량과 관계자의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각종 소독활동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별 지원 규모는 강원도 11억원, 경기도 9억원이다.
행안부는 아울러 화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현장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 이후 계속 운영중인 범정부 대책지원본부를 확대·개편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감염이 계속돼 사육돼지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지자체와 양돈농가는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면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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