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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 교관 로건, 정은주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이라고 주장하며 나체 사진을 공개해 큰 논란이 인 것.
정배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건, 정은주가 불법 퇴폐업소를 자주 드나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정은주 전 여자친구에게 제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정은주가 로건에게 퇴폐업소행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한 정은주가 2018년 일명 '초대남'으로 활동했던 캡처 사진도 보여줬다.
로건과 정은주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2'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상황. 이러한 정배우의 폭로는 당연히 화제가 됐고, 당사자들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식지 않았다.
정배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4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속 주인공이 로건이라고 주장한 것. 사진 속 남성의 중요부위는 가려져 있었지만, 얼굴과 신체 일부는 드러난 상태였다. 정배우는 이 사진이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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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몸캠 피싱 피해자의 사진을 유포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짚었지만, 정배우는 "중요 부위가 모자이크 됐는데 뭐가 유출이고 음란물이고 성착취냐"고 반응했다.
그러나 정배우는 이내 꼬리를 내렸다. 논란이 식지 않자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사과의 뜻을 전한 것. 그는 "로건님 몸캠 피싱사진 띄우고 UDT 대원, 무사트 대원들을 비하하고 놀린 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모자이크 처리만 하면 된다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받았다"는 변명을 한 후 "법적인 문제를 떠나 도의적으로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몇 시간 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맞는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정배우는 "한심한 인생을 사는 것 같다. 발전하고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부족하고 한심한 놈이라고 느낀다"고 자책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선 "어느 순간 괴물이 돼버렸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피해자 인터뷰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취지의 채널이었는데 이상해지고 괴물이 돼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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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배우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가짜사나이' 제작자 김계란 역시 정배우의 폭로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가"라며 현 상황에 대해 일침을 날린 바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정배우-로건 유튜브, 김계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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