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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사우디-러시아, 감산 의지 확인에 WTI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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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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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집무실에서 포베다(승리) 조직위원회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2036년까지 집권할 수 있는 개헌안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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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좌장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 산유국을 대표하는 러시아가 감산 합의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기름값을 밀어올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4센트(2.1%) 오른 41.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10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8센트(2.3%) 상승한 43.43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사우디 관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로 OPEC+의 기존 원유 감산 합의를 이행할 뜻을 재확인했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5시39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93.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90달러(0.58%) 상승한 190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개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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