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을 지켜보는 연구원의 모습. /GC녹십자 |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든다. 이번에 생산된 혈장은 240리터다. 이는 첫 번째 투입량보다 약 4배 늘어난 것이라고 GC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한 혈장치료제는 임상시험 목적으로 생산했던 첫 번째 혈장치료제와 달리 치료 목적으로 만들었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하에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 쓸 수 있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지속 여부는 코로나19 완치자의 참여에 달려 있는 셈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혈장치료제는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라며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치료제가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