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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첫 관중 입장…애틀랜타, 9회 터진 홈런으로 NLCS 1차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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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WS 열리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 관중 1만700명 입장

연합뉴스

결승포 친 오스틴 라일리
(알링턴 EPA=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오스틴 라일리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9회초 결승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한 경기의 승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5-1로 승리했다.

관중 없이 정규시즌과 와일드카드시리즈, 디비전시리즈를 치른 MLB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알링턴에서 열리는 NLCS와 월드시리즈(WS)는 최대 1만1천550명의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글로브라이프필드 전체 수용 인원(4만300명)의 약 29%로, 1차전에는 1만700명이 구장을 찾았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관중 없이 진행한다.

올해 개장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첫 유료 관중 경기이기도 한 NLCS 1차전에서는 애틀랜타가 웃었다.

연합뉴스

애틀랜타를 응원하는 관중들
(알링턴 EPA=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팬들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토마호크 촙 응원'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NLCS와 월드시리즈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1-1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스틴 라일리는 다저스 우완 불펜 블레이크 트라이넨의 시속 158㎞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NLCS 1차전의 결승타였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2루타에 이은 마르셀 오수나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2사 1루에서는 오지 알비스가 제이크 맥기의 시속 155㎞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는 9회에만 4점을 뽑았다.

애틀랜타는 1회 프레디 프리먼의 우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5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6회 무사 1, 2루, 8회 2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애틀랜타는 9회초에 화력을 집중하며 1차전을 따냈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나란히 5연승을 거두며 NLCS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NLCS 1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가을 무대 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14일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로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애틀랜타의 2차전 선발은 이언 앤더슨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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