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비지 러브’ 리믹스로 빌보드 ‘핫 100’ 두 번째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일 오후 두 번째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을 펼치고 있다.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빌보드 측은 “조시 685와 제이슨 데룰로, 방탄소년단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가 이번 주 핫 100에서 1위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새비지 러브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의 곡 ‘랙스드(laxed)’에 데룰로가 보컬을 더했으며,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발매된 리믹스 버전에 참여했다. 후렴구와 랩 파트 등을 담당한 방탄소년단은 영어 가사뿐만 아니라 “사랑이란 어쩌면 순간의 감정의 나열. 조건이 다들 붙지, 난 뭘 사랑하는가”, “내가 두려운게 그때이든 그대이든, 불 같이 사랑할래 그댈 지금”등의 한국어 가사도 소화시켰다.

이 곡으로 방탄소년단과 데룰로는 각각 두 번째 핫 100 1위, 조시는 첫 번째 핫100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현재 같은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방탄소년단 곡이 나란히 1·2위를 지키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