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과 면담한다.
|
당시 병원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 당장 2700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심각한 의료공백으로,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달라.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에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 8월 31일 마감이었던 국시 접수를 거부했다. 정부는 9월 6일로 접수 마감 기한을 연장했지만, 응시율은 14%에 그쳤다.
이후 병원장들이 시험 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정부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imsh@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