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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김종인, 오늘 대학병원장 만난다…'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방안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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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주요 대학병원장들과 만나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과 면담한다.

뉴스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등 주요대학병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기 전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0.10.08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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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병원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 당장 2700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심각한 의료공백으로,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달라.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에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지난 8월 31일 마감이었던 국시 접수를 거부했다. 정부는 9월 6일로 접수 마감 기한을 연장했지만, 응시율은 14%에 그쳤다.

이후 병원장들이 시험 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정부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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