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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가짜사나이' 잇따른 논란

유튜버 김용호, 이번엔 “이근 대위, 성폭력 전과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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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빚투' 의혹을 해명한 이근 대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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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가 최근 ‘가짜사나이’로 인기를 끌다 채무 논란을 빚은 예비역 대위 이근(36)씨를 두고 “성폭력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12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라며 법원의 사건번호가 적힌 검색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피고인명 이근’이라는 내역과 함께 2019년 11월 29일 상고기각결정이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씨는 “(이 대위가) UN직원이 확실하다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면서요?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거는 것이냐”라며 “여권 사진 하나 공개하면 순진한 대중을 속일수 있다고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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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전날 같은 채널에 “이 대위가 UN 근무 경력이 없는데 UN 근무 경력을 거짓말하고 다닌다”고 주장했다. 영상에서 김씨는 이 대위를 만났다는 한 여성의 제보 내용과 함께, 이 여성이 이 대위로부터 ‘UN 외교관’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그러자 이 대위는 이런 의혹에 반박하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틀에 걸쳐 자신의 UN여권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이 대위 아버지의 과거 방북(訪北) 이력을 언급하며 “이씨의 경력을 검증해봐야 한다”고 주장한 후 줄곧 이 대위와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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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버 김용호씨 발언 전문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요? UN직원이 확실하다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면서요?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요? 이근은 제가 UN을 잘 안다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여권 사진 하나 공개하면 순진한 대중은 속일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지금부터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충격적인 자료 하나 보여드리죠.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입니다.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입니다. 이근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던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시죠?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 두 명인 것 같나요?

다음 방송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이근에 대한 더 많은 제보를 받습니다.

[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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