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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대통령 아들 허위사실 공표, 청와대는 뭐 했나"

아시아경제 김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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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대통령 아들 허위사실 공표, 청와대는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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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곽상도,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 해쳐"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 농지 취득 현황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재인 대통령 농지 취득 현황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아들이 허위 사실 공표, 명예 훼손을 하지 못하도록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초반대책회의에서 "청와대에는 대통령 친인척 전담 직원이 있다. 교육위 국정감사장에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을 누가 증인으로 불렀는지 청와대 직원들도 다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의원은 "해당 증인을 야당 의원이 불러 국정감사장에 대기시켜놓았다는 억측과 소설 같은 전제로 온갖 비난을 가한 것"이라며 "이러고도 오늘 이 시간까지 당사자에게 그 어떤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씨와 곽 의원은 유 이사장의 증인 출석 등 문제를 두고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문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상도는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며 "곽상도 의원이 제가 출강 중인 대학 이사장을 국정감사에 불러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사진=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사진=문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곽 의원은 지난 9일 "문 씨에게 경고한다.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며 "그저께 교육부 국감 때 증인으로 출석한 건국대 이사장에게 '문 씨의 시간 강사 평가 자료'를 제출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 씨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어 분명히 해 둔다"고 반박했다.


이어 "건국대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 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뿐이다. 문 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았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위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서동용·김철민 민주당 의원이 건국대 옵티머스 자산운용 120억 투자손실 관련으로 유 이사장을 증인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 의원은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문 대통령이 말씀하신 공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야당 국회의원이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대통령 아들이 '아빠 찬스' 누리고 사는데 야당 국회의원이 일일이 확인하니 불편한가? 문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면 그마저 끝날 것이니 그때까지는 자숙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문 씨는 이후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페이플레이하자"고 했다.


한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씨를 겨냥해 "대통령 아들이 현역 정치인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야당 의원한테 페어플레이를 운운한 것도 우습지만 엉뚱하게 시비 걸어놓고 난데없이 페어플레이 운운하는 것도 우습다"며 "대통령 아들 화낸다고 더불어 발끈한 '조국사수부대' 김남국 씨는 해명은 할까?"라고 꼬집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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