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당 창건 75주년을 경축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를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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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식 석상에서 울먹이며 연설한 것을 두고 "김정은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라며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인 줄 모르는 척하는 자들은 문재인 일당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악어가 먹이를 씹을 때는 그냥 눈물이 흐른다. 김정은이 해수부 공무원만 잡아먹은 게 아니고 자기 큰형 김정남도 쿠왈라룸푸르공항까지 찾아가서 독살했다"고 적었다.
또 "고모부 장성택도 잔인하게 죽였고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도 죽였다"며 "수백만의 주민을 굶겨 죽이고, 학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유엔에서도 해마다 '북한 인권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있지 않느냐"며 "세계가 알고, 하늘이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미안하다' '고맙다' '감사하다'는 표현을 반복하며 세 차례나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감성적 리더십을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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