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만배럴 증산…OPEC 증산 논의 영향줄 듯
이는 리비아 중앙정부와 반군 사령관인 칼리파 하프타르가 양측 원유 수익 배분에 대한 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지난달 샤라라(Sharara) 유전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샤라라 유전의 생산 재개로 리비아의 하루평균 원유 생산량은 30만배럴 늘었다. 샤라라 유전은 지난 1월 초 이후 거의 지속적으로 생산을 중단해왔으며 하루 평균 생산량이 2만7000배럴 수준에 그쳤다.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원유 증산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내전 발생 이전에는 하루 1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왔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9일 배럴당 40.60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북부의 한 정유공장. 사진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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