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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유명희 '유럽행'…WTO 총장선거 막판 지지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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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종 라운드, 1·2라운드와는 완전히 다른 판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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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무역기구(WTO) 여성 수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전 재무·외교장관 모습.(이미지 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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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인이자 여성 최초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9~27일 최종(3차) 라운드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를 앞두고 막판 지지교섭을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유 본부장이 13일 출국해 스위스 제네바 및 유럽 주요국을 방문해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라운드의 회원국 간 협의(Consultation) 절차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종 라운드 협의는 오는 19∼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종전 1, 2차 라운드와 달리 이번 라운드엔 두 명의 후보자만 남은 만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판도가 형성됐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각국 장관급 인사와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들과 면담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막판 총력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유 본부장은 3차례의 유럽 방문과 미국 방문을 통해 각 회원국 장관급 인사 및 제네바 주재 WTO 회원국 대사 면담 등 지지교섭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WTO 사무총장 후보 결정 및 발표는 3차 라운드 협의 절차 진행 후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의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7일 전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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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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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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