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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적 살처분’ 농장 1곳도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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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발생 3일 만에 인근서 ‘양성’

역학조사반, 인접 농장 정밀검사

중수본 “방역수칙 잘 준수” 당부

[경향신문]



경향신문

추가 확진 농장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인된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농장 주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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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근 농장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에서 2.1㎞ 떨어진 예방적 살처분 대상 양돈농장 1곳의 시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나온 곳은 예방적 살처분을 한 양돈농장 2곳 중 한 곳이다.

중수본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해당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과 축산시설·차량 등을 파악 중에 있다. 해당 농장은 현재 살처분을 마쳤고 농장주가 소유하고 있는 경기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 2호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현재 경기·강원 북부와 인접 지역의 양돈농장 373호에서 채취한 돼지 시료의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291호에 대한 시료 채취를 완료했고 검사가 끝난 163호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은 전날 경기·강원 양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12일 오전 5시까지 24시간 연장했다.

중수본은 이날 개최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회의에서 야생멧돼지 방역대(양성개체 발견지점 반경 10㎞) 내 양돈농장 175호 중 지방자치단체장이 발병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돼지 수매를 시행하기로 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양돈농장 진입로와 농장 입구 등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고 돈사 출입 전 손씻기 및 장화 갈아신기, 모돈 접촉 자제 등 농가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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