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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옵티머스 사태

野 “라임·옵티머스 20여명 연루”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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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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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라임·옵티머스 관련 비리 의혹은 ‘권력형 게이트’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비리의 몸통을 밝혀 정의와 공정의 헌법정신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라임 사태에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등장했다”며 “대통령의 측근 그리고 정권의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고 했다. 지난 8일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에서 “작년 7월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당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한 증언을 거론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옵티머스 펀드 사건 관련에서는 내부 문건에서 민주당 등 정관계 인사 20여명의 실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라임·옵티머스 관련 철저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이 앞장서서 수사를 뭉개고 부실수사를 자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검찰의 칼 끝에 누가 서 있기에 검찰은 이토록 몸을 사리는 건가. 권력형 비리의 몸통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누군가의 ‘권력 찬스’ 속에 국민의 피 같은 돈이 허공으로 날아갔다”며 “음습한 짬짜미 속에 진실마저 봉인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힘 있는 자는 무슨 일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불의의 역사를 검찰 스스로 만들어선 안 된다”며 “검찰의 명예를 되살리는 것도 오로지 이 길 위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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