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내용 등을 분석했다.
청와대는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상임위원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해상에서 발생한 북한군의 남측 민간인 총격 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안했던 공동조사, 군 통신선 복구 등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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