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관련 NSC 긴급 상임위원회 개최…"우리 방어능력 점검해 나가기로"
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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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청와대는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남북 간 합의 사항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11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내용을 분석하고, 상호 무력충돌과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 간 여러 합의사항들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무기체계들의 전략적 의미와 세부사항에 대해 계속 분석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에 대비한 우리의 방어 능력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사건이 조기에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측 제안에 북측이 전향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면서 "상임위원들은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남북관계를 복원하자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하면서 향후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관계부처들이 조율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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