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신소윤 회장 "올해 인사동문화축제는 호텔아트페와 '안녕 인사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황달성 위원장)와 손잡고 추진

복합몰 '안녕 인사동' 내 센트럴뮤지엄등서 15일 개막

호텔아트페어,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서 동시 펼쳐

5개국등 60갤러리 참여, 4000점 전시 판매

이우환 백남준 유명 작품부터 최백호 조영남 작품까지

전통업소 상인들이 작품 소개-체험 행사도 다양

뉴시스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기자=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신소윤 회장이 15일 개막하는 '2020 인사동 문화축제'를 '인사동,안목의 성장From Square One (다시 처음부터)'를 주제로 펼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0.10.10. hyu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사동이 옛날 같지 않다'는 말은 이미 10년전부터 들리는 이야기다. 고즈넉한 화랑가로 유명했지만 그 의미가 퇴색된지 오래다. 이젠 고층 복합몰과 호텔도 들어서 현대 도시의 상권을 뽐낸다.

"그럼에도 인사동은 인사동입니다. 화랑 등 문화관련 업종만 500곳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언택트 시대를 맞이했어요."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신소윤 회장은 "인사동 골목 터줏대감인 전통업소 상인들이 지키고 있다"며 "인사동 상권을 살리고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올해는 호텔아트페어와 손잡고 '인사동문화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2020 인사동문화축제’는 고미술과 공예, 표구등 전통미술 위주였던 예년과 달리 동시대 가장 핫한 현대미술과 함께 화려하게 열린다.

국내외에서 '호텔아트페어'로 유명한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이사장 활달성)'와 함께 오는 15~22일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내 센트럴뮤지엄과 인사동 문화지구 전역에서 선보인다.

호텔 객실에서 미술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 10층 12층, 14층에서 열린다.

신소윤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속에서 행사 개최방식을 놓고 고민하다 호텔아트페어 황달성 운영위원장과 뜻이 맞았다"며 "매년 하얏트 조선등 5성급 호텔에서 열다 인사동 호텔로 옮긴 아시아호텔아트페어에 감사드리며 협업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호텔아트페어 황달성 운영위원장은 “언택트시대에도 상권을 살리고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축제는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공감이 통했다"며 "코로나 시대지만 안전한 미술문화축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소규모, 분산형, 전시형 축제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백남준(Nam June Paik), 장수왕, Mixed media, 73x 40 x 51 cm, 20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0인사문화축제+아시아호텔아트페어 15일 개막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인사동을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는 단체로, 한국의 대표적인 고미술, 화랑, 공예, 표구, 필방 등 총 196개의 회원사가 있다. 국내외 우수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인사동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인사동 문화축제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공동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거리 공연 등은 최대한 줄이고 방역수칙의 준수가 가능한 소규모의 분산형, 전시형 축제로 치러진다.

인사동 참여화랑 외 가나아트,금산갤러리,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주영갤러리, 표갤러리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과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미국 등 약 5개국의 해외 갤러리등 60여개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400명의 작가, 400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동 골목 터줏대감인 전통업소 상인들과 관람객이 직접 만나 작품을 소개하고 한편 체험 행사도 열린다. 배접, 액자만들기 등 표구 시연, 전통차·음식 체험, 도장 새기기 등이 진행된다. 인사동 노포와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우환, Correspondance, 캔버스에 유채, 130.3x162.2cm, 20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최백호 조영남·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콜라보 전시등 특별전 풍성

이번 행사는 '다시 처음부터'를 주제를 (사)한국 미디어 아트협회와 아트에디션이 함께 새롭고 다양한 특별전을 준비했다.

이우환, 백남준, 김창열, 김태호, 곽덕준, 히노고레이코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들을 ‘마스터피스 전’에서 대거 소개한다.

가람건축의 후원으로 기획된 ‘건축 판화전 및 드로잉 전’에서는 안도 타다오,이 시야마오사무, 이소자키아라타 등 일본 대표 건축가들의 판화 작품들을 소개하고, 강민선, 김석환,문훈,승지후 등 국내 주요 건축가들의 드로잉 작품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 건축가들의 개성을 살펴볼수 있게했다.

(사)한국미디어아트협회가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에서는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오늘날 주목받는 미디어 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생명과 우주의 사유를 담고 있다는 의미를 지닌 ‘꽃땅별하늘전’은 미술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중견 작가들을 재발굴하는 특별전으로, 회화와 사진 영역의 40~50대 작가 6인 박영균,양동규,임채욱,전인경,정정엽,조풍류의 작품을 소개한다.

가수이자 화가인 최백호와 조영남의 특별전도 선보여, '화수'의 그림을 비교해볼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 프리미엄 막걸리 복순도가 대표 김민규, 역량있는 젊은 작가 박준석이 선보이는 ‘이상봉 X 복순도가X 박준석’ 특별전도 열려 미술문화축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위)최백호(Choi Beckho), 나무, 아크릴과 컬러매직, 193.9 x 112.1 cm, 2020(아래)조영남(Cho Youngnam), 극동에서 온 꽃 Flower from Fareast, Mixed media, 115 x 150 cm, 199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아시아호텔아트페어 서울 2017(AHAF SEOUL 2017)'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17.08.24. myjs@newsis.com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서 15~18일

아시아 최초, 최대 규모의 호텔 아트페어로, 국내 미술 시장의 중심지인 서울과 홍콩에서 매년 2회에 걸쳐 개최되어 왔으며, 현재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그동안 신라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하얏트, JW 매리어트 호텔 등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진행해 왔다. 특히 하나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금융권과의 다양한 협력으로 작품 판매망을 넓혀왔다.

이번 인사전통문화보존회와 손잡고 펼치는 행사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서 열린다. 인사동, 경복궁, 광화문 등과 인접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호텔이다.

15일부터 18일까지 총 71개의 객실과 센트럴뮤지엄 40 여개 부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가람건축, 하나금융투자, KB GOLD&WISE, 한솔제지, 준아트 등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모로칸오일, 복순도가, 몽베스트, My Normal, 76N1 등이 협찬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인사전통문화보존회는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소수인 인원만 참여할 수 있게 열린다"면서 "동시에 축제의 생생한 현장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펼친다"고 밝혔다. '2020 인사동 문화축제'는 22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