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는 이날 온타리오주 전기자동차 지원 대책을 발표한 회견에서 미국 대선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정부의 최우선 초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캐나다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정부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그로 인해 캐나다에 미칠 파장도 함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미국 선거가 순조로운 이양과 분명한 결과를 가져오기를 바란다"며 "만일 결과가 불분명해져 혼란이 오고 이로 인해 초래될 결과에 대비할 필요가 생긴다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선거 후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당연히 캐나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모든 결과에 대해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미국 대선의 결과에 대해 정부가 대비할 수 있는 조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 역점 사항에 대해 승자에 따른 정책 영향 판단과 함께 승자 결정이 즉각 판명 나지 않는 상황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CBC는 전했다.
기자회견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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