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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날 강원도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던 중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 농장으로부터 출하된 어미돼지 8마리 중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해당 어미돼지의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
해당 화천군 양돈농장은 돼지 9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 등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해당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2곳의 사육돼지 1천525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 16일이며 23일만인 같은 해 10월 9일이 마지막이었다.
기존 발생지역은 이번에 발병한 화천군을 비롯해 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양구군, 고성군, 포천시 등 9개 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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