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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ML 포스트시즌 첫 ‘멀티히트’…또 양키스 깨고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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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오늘 이기면 챔피언십

[경향신문]

탬파베이 레이스 4번타자 최지만(29)이 포스트시즌에서 개인 첫 멀티히트를 생산해 팀의 3차전 승리에 기여하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탬파베이는 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홈팀 뉴욕 양키스를 8-4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1패의 우위를 가져갔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1차전을 내줬으나 이후 2경기를 연달아 가져오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지만은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중심타자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최지만이 한 경기 2개 이상 안타를 친 건 처음이다.

경기 초반만 해도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공략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에서 다나카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익수 에런 저지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저지의 호수비에 걸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5회 다나카가 강판된 후 살아났다.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던 다나카는 4회 3점 홈런, 5회 솔로홈런 등 탬파베이 타선에 홈런 두 방을 맞고 5회 무사에서 불펜으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7-2로 앞서던 6회 2사 1루에서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쐐기 추가점을 만들었다. 8회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탬파베이는 9일 오전 열리는 ALDS 4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는 LA 다저스가 2연승을 거두고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속도를 냈다. 다저스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DS 2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6-5로 승리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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