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에 대한 1상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는 18건이 됐다. 백신은 2건이다.
대웅제약의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DWRX2003’의 내약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약은 현재 구충제로 사용되고 있는 성분인 니클로사미드로 경구투여 시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웅제약은 근육주사제로 개발 중이다. 치료원리는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식약처는 DWRX2003이 인도와 필리핀 등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치료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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