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 선거구를 둔 전·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8일 포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이날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을 소환해 조사했다.
포항 한 시민단체는 지난 7월 김 의원이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한 기간이 13년에 훨씬 못 미치는 데도 '13년 국회의원 보좌관'이라고 소개해 경력을 부풀린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항남구선관위도 김 의원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선관위가 어떤 사안으로 수사를 의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사실을 공표할 수 없게끔 돼 있어 조사 여부는 물론, 어떤 사안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앞서 포항 남구·울릉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한 박명재 전 의원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7일 참고인 신분으로 포항지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검찰에서 2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고 짧게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박명재 전 국회의원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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