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북한군 피격 공무원 유족, 靑에 편지 전달

이데일리 김영환
원문보기

북한군 피격 공무원 유족, 靑에 편지 전달

속보
체코 바비스총리 내각 하원 신임투표 통과.. 공식 승인
사망 공무원 이모씨 고등학생 아들 편지 文대통령에 전달
文대통령, 직접 답장할 예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이모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작성한 편지가 8일 청와대에 전달됐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이날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영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실 행정관을 만나 편지를 직접 전달했다. 편지에는 정부가 공개한 월북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전달된 편지에는 숨진 이씨의 장인이 쓴 2장의 편지도 함께 포함됐다.

이씨의 아들은 편지를 통해 “지금 저희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주인공이 대통령님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하실 수 있겠느냐”라며 “아빠는 왜 거기까지 갔으며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아빠를 구하지 못하셨는지 묻고 싶다”고 물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편지를 직접 전달받은 뒤에 해당 주소로 답장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아들의 자필 편지가 공개되자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하면서 직접 답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