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경례·친예례 의미 되새긴 전통문화 행사
문화재청·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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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관리소와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에서 벼 베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7일 전했다.
매년 종로구 지역 주민들과 일반·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하는 전통문화 행사다. 떡 매치기, 달걀 꾸러미, 풍물놀이,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함께 마련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관람객의 참여를 제한한다.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른다.
청의정 벼 베기는 조선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진행한 행사다. 궁궐 안에 경작지를 조성해 농사를 실천한 친경례(親耕禮·왕이 적전을 경작하는 의례)와 친예례(親刈禮·왕이 직접 벼 베기를 하는 의식)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한 임금의 어진 마음이 서려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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