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TBS, 文정부 광고만 3년간 102억... 朴정부보다 3배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는 70억→ 247억...野 “정부광고 몰아주기”

조선일보

김어준의 뉴스공장 로고. /인터넷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친여 성향의 매체에 정부 광고가 집중되고 있다는 야당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정권별 정부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tbs는 박근혜 정부 4년을 통틀어 광고비가 약 31억원이었지만 문재인 정부 3년 동안 약 102억원의 정부 광고를 받았다. 언론사별 광고비 집행 금액 순위로 보면 tbs는 박근혜 정부 때 30위였다가, 현 정부 땐 19위로 급상승했다. tbs 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등 친여 성향의 ‘나꼼수’ 출신들이 간판 시사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tbs TV ‘더룸’ 박지희 아나운서는 ‘문재인TV’ 출신이다.

친여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JTBC 역시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 광고비가 약 70억원(18위)이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약 247억원(5위)으로 훌쩍 뛰었다. 한겨레신문은 박근혜 정부 때 약 165억원(10위)이었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188억원(5위)으로 증가했다.

반면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일보는 박근혜 정부 때 광고비가 약 240억원(8위)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때 약 170억원(12위)으로 하락했다. TV조선의 경우, 광고비 자체는 박근혜 정부 때 약 84억원에서 현 정부 147억원으로 늘었지만, 타 방송사 대비 정부 광고가 적어 순위는 11위에서 14위로 내려갔다.

조 의원은 “정부가 친여 성향의 매체에 광고를 몰아주는 것은 결국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슬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