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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MLB 휴스턴, 그레인키 팔 통증에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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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그레인키 팔 통증으로 3차전 선발 어쿼디로 변경

연합뉴스

휴스턴 잭 그레인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순항 중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돌발 악재를 만났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5-2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던 휴스턴은 8일 열리는 3차전에서 이기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3차전 선발로는 잭 그레인키가 예정됐지만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호세 어쿼디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그레인키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다.

휴스턴 지역 일간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그레인키는 오른팔에 약간의 통증이 있다"고 말했다.

그레인키는 정규시즌 마지막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최대 5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5.79에 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도 그레인키는 4이닝(1실점)을 투구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베이커 감독은 "그레인키는 약간 아프다"며 "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최근 3∼4번의 선발 등판에서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한 건 분명하다"고 했다.

만약 그레인키가 전력에서 빠지면 휴스턴은 남은 포스트시즌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고 저스틴 벌랜더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그레인키마저 없으면 선발 로테이션 운영 자체가 쉽지 않다.

게다가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진출하면 최대 7경기를 휴식일 없이 치러야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그레인키가 2차전을 앞두고 투수코치와 장시간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부상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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