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보고…"한반도 종전선언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국감 출석하는 강경화 장관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한국 공무원 사살 등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에 대화 및 협력 제안을 지속 발신하는 한편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이라는 용납할 수 없는 비인도적 행위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재점화하기 위한 적극적 외교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비한 한미 간 전략 조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가면서 한반도 종전선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건·방역 협력,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양자 외교에서는 미국과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 미군기지 반환 등 동맹 현안 관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중국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조기에 성사되도록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견지하면서 신임 총리 및 내각과의 소통·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외교부는 지난 1일 기준 총 120개국에서 재외국민 4만9천356명 귀국을 지원했다.
총 68개국에서 재외국민 확진자 732명이 발생했으며, 외교부는 이들이 적절한 현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외교부는 총 112개국에 약 5천400만달러 규모의 방역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천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을 지원하기 위해 20여 차례 고위급 협의에서 지지를 요청하고 130여개 WTO 회원국에 서한을 보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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