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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청춘기록' 박보검, 악성 루머→스폰서 사망 사건 연루…'슈스' 꽃길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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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1.7%, 자체 최고치 경신
박보검, 최우수연기상 수상
이승준 사망에 참고인으로 소환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텐아시아

사진= tvN '청춘기록'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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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갈림길 앞에 선 청춘들의 성장통이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시청률도 최고 11.7%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10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10.1%, 최고 11.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 또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8.2%, 최고 9.6%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4.1%, 최고 4.8%,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의 거침없는 '슈스' 행보가 담겼다. 그러나 배우로 성공한 사혜준에게 시련도 예고됐다. 행복을 만끽하던 순간 사혜준에게 걸려온 찰리정(이승준 분) 사망 소식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혜준은 드라마 '왕의 귀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그에게 꿈같은 순간들이 펼쳐졌다. 인기 스타만이 누린다는 연기대상 시상식 사회는 물론, 최우수 남자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 박도하(김건우 분)를 비롯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사혜준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름 없는 배우이면서 알바생이었다"고 운을 떼며 자신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가족, 팬들에게 감사를 전해 벅찬 감동을 안겼다.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달려온 청춘들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안정하는 오래도록 생각해온 개인 메이크업 샵을 열기로 했다. 퇴사 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주 디자이너(조지승 분)와의 담판을 맺은 안정하의 반격은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원해효(변우석 분)에게는 혹독한 성장통이 찾아왔다. 사혜준의 성공에 엄마 김이영(신애라 분)과 아빠 원태경(서상원 분)은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때'라며 그를 자극했고, 주위는 온통 사혜준과 비교뿐이었다. 기대했던 신인상 수상도 불발되며 더욱 흔들리기 시작했다. "혜준이랑 비교당하는 거 너무 싫다"는 원해효의 고백은 사혜준이 감당했을 지난 시간까지 떠올리게 하며 씁쓸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꽃길만이 가득할 것 같았던 사혜준에 예기치 못한 변수들도 찾아왔다. 신드롬급 인기에 사혜준을 향한 악성 루머와 댓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찰리정의 사망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달라는 전화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행복의 절정에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은 사혜준. 그의 예측 불가한 내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우로 성공했지만, 마냥 행복할 수 없는 사혜준의 모습은 현실 공감을 자아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됐지만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꿈같은 현실은 불안하기만 했다. "불안해. 하루에 몇 번씩 내 이름 검색한다"는 고백은 소신껏 달려온 사혜준 조차 버거운 현실을 내비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누군 잘돼서 불안한데 누군 망할까 봐 불안하잖아. 불안에도 급이 있다"라는 안정하식 위로는 힘이 되었다. 주어진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다짐한 사혜준. "불안은 성공에 딸려오는 부록 같은 거다. 어떤 책은 부록이 더 가치 있기도 하지만"이라는 내레이션은 불투명한 미래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사혜준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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