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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허리케인 '델타'의 북상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5달러(3.7%) 뛴 40.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2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70센트(1.7%) 상승한 41.99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유전 밀집지대인 멕시코만으로 허리케인 '델타'가 북상 중이란 소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허리케인 델타가 4등급으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였다. 오후 4시3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3% 오른 93.76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00달러(1.6%) 하락한 1889.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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