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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빈칸'·'잔고→잔액'…靑 "일본용어 우리말로 바뀐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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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빈칸'·'잔고→잔액'…靑 "일본용어 우리말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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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0.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10.06. scchoo@newsis.com


[the300]'공란→빈칸, 잔고→잔액, 절취선→자르는 선'

정부가 이처럼 법령에 담긴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로 바꾼다.

법제처는 6일 오전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식 용어 정비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법제처는 일괄 정비가 필요한 일본식 용어 50개를 선정하고 △법률 124건 △대통령령 170건 △부령 276건 등 총 570개 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표적 일본식 용어로 ‘공란’, ‘잔고’, ‘절취선’이 있다"며 "이 용어들은 각각 ‘빈칸’, ‘잔액’, ‘자르는 선’으로 바뀔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행정용어 등에 있는 어려운 외래어나 한자 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바꾸는 속도보다 외래어가 유입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들어오는 외래어가 우리말로 잘 바뀌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행정적 검토와 처리를 해달라"며 "각 부처가 공공에서부터 우리말 사용에 모범을 보여 달라"고 지시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회의에서 "한글날을 계기로 쉬운 우리말 쓰기에 협조를 해달라"고 각 부처에 요청했다. 박 장관은 "정부와 지자체부터 쉬운 우리말로 국민과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안전·보건·세무 등 국민 체감 분야부터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자"며 "국립국어원의 ‘공공언어 통합 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공공언어 개선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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