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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카카오게임즈의 대박 이후 투자자들 이목은 공모주로, 잇따른 흥행에 투자심리 개선… 공모주 펀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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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연달아 기업공개(IPO) 대흥행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투자가 재테크 시장 화두로 떠올랐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를 따내기 위해 개인투자자들이 투입한 증거금은 약 58조원으로 사상 최대다. SK바이오팜이 세운 직전 최대 기록(증거금 31조원)은 석 달 만에 경신됐다.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과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한 주식투자 열풍이 만들어낸 진풍경이다.

공모주 청약 인기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공모주 투자로 쏠쏠하게 재미를 본 투자자들의 학습효과가 있는 데다 제로 수준으로 내려온 은행금리와 규제가 겹겹이 쌓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돈이 달리 갈 곳도 없다. 결국 카카오게임즈 청약 직전 60조원을 넘어섰던 투자 대기자금은 다시 공모주 시장을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모 시장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상장에 나서는 기업도 늘어나 수요와 공급이 모두 풍부한 상황이다.

시장이 기대에 부풀어 있을수록 잘 알고 투자해야 한다. 공모주 투자가 과열되면 공모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비싼 값에 공모주를 받아드는 투자자들이 대거 양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모주 투자는 일반 유통주식을 사고파는 것보다 손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수다. 공모주 투자 시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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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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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 장점이 뭔가

어떤 회사가 처음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걸 기업공개라 한다. 공모주는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신규 발행 주식을 말한다.

기업공개에 나서는 공모주의 공모가액은 장외시장 거래 가격이나 이미 상장해 있는 같은 업종의 유사한 회사의 시장가치 등을 감안해 정한다. 보통 공모주는 유사 회사의 주가보다 더 할인돼 시장에 나온다. 처음 분양되는 주택 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것과 유사한 이치다. 즉 공모주 투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만약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에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면 단숨에 16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시초가가 공모가의 90%에서 시작해 하한가까지 밀렸다면 상장 첫날 37%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공모주 투자 전 수요예측 결과 챙겨야

공모주 투자에 앞서 필수적으로 챙겨봐야 할 것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결과다.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날수록 상장 이후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서 공모주 회사명을 검색한 후 투자설명서를 찾아 참고하면 된다.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투자매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일례로 카카오게임즈의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이 회사 수요예측에 자산운용사, 연기금, 기타 투자매매·중개업자 등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투자자들이 사겠다고 한 공모주 수량은 166억7469만 주로 경쟁률은 1478.53대 1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때는 1076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 835.66대 1을 기록했다. 두 곳 모두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이 펼쳐지면서 흥행이 예고된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기업들의 경쟁률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른 기업에 비해 특정 기업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유독 낮다면 왜 그럴지를 염두에 두고 한층 주의 깊게 기업을 분석해야 한다.

다만 경쟁률만으론 공모가격이 싼지, 비싼지 판단하기 어렵다.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통해 상장하고자 하는 기업이 제시한 공모희망가격을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평가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도를 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4.47%가 해당 공모주에 대해 주당 2만4000원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만400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주를 사겠다는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때도 공모에 참여를 제시한 모든 기관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이 제시한 공모희망가격 상단인 4만9000원 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공모가가 저렴한 편이라는 인식이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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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규모

유통가능물량도 필수 체크


공모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해도 막상 상장 직후에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곤란하다. 매도물량 폭탄으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의무보유확약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이 공모물량을 받으면 일정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이 높을수록 상장 직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

일례로 카카오게임즈 의무보유확약 내역을 보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55.7%가 최소 15일에서 최대 6개월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신청물량 중 81.15%를 최소 15일에서 최대 6개월까지 팔지 않겠다고 했다.

상장 직후 주식 시장에서 즉시 사고팔 수 있는 주식(유통가능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초기 유통가능물량이 적을수록 상장 이후 공모주 상승세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공모주 청약은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홈트레이딩서비스(HTS)나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예컨대 1억원어치 공모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증거금 5000만원이 필요하다.

5000만원의 증거금을 내고 1억원어치를 청약한다고 해도 실제 받을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은 이보다 훨씬 적다. 경쟁률이 높을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이 줄어든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1524대 1에 달해 1억원어치를 청약했을 때 손에 쥐는 주식은 5주에 불과했다.

실제 청약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금은 청약 기간이 끝난 뒤 돌려받는다. 예컨대 공모가가 2만원으로 책정된 공모주 1억원어치를 청약하고 싶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납입해야 하는 증거금은 5000만원이다. 이 공모주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500대 1을 기록했다면,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는 10주(1억원÷500÷2만원)로 총 20만원어치 주식이 계좌로 입고된다. 나머지 증거금 4980만원은 환불받는다.

▶물량확보 유리한 펀드로 공모주 투자 가능… 공모주 펀드별 특성 구분해야

직접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경우 투자자가 원하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인기가 많은 종목은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가 몇 개 안 된다는 단점이 있다. 통상 공모주 전체 물량 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비중이 20%로 기관(60%)에 비해 적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공모주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산운용사는 기관으로 분류돼 개인투자자보다 많은 공모주 물량을 받을 수 있고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일부 펀드의 경우 우선배정 혜택이 있어 유리하다. 실제 최근 공모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공모주펀드가 잇따라 소프트클로징에 나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펀드별로 투자전략과 세제가 상이해 각 펀드별 차이점을 숙지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투자하고 싶은 공모주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중 어디에 몰려 있는지, 장기투자를 전제로 한 소득공제에 관심이 있는지 등 투자자별로 선호하는 조건에 따라 최적의 펀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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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는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만큼 올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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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펀드는 투자전략 및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여부에 따라 크게 네 종류로 나뉜다. 일반 공모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코넥스하이일드펀드 등이다.

광의의 공모주펀드는 펀드자금의 약 절반가량을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한 뒤 나머지 돈으로 공모주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상품으로 정의된다.

사실상 채권펀드로 운용되다가 공모주가 상장될 때 펀드가 보유한 현금을 투자해 공모주를 따오는 ‘이벤트 드리븐’ 전략을 구사하는 셈이다. 이는 일반 공모주펀드,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코넥스하이일드펀드가 모두 공유하는 특성이다.

펀드 종류별로 차이도 크다. 투자처와 우선배정 혜택이 달라 유의해야 한다.

먼저 코스닥벤처펀드는 벤처기업에 펀드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배정 받을 수 있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펀드 자산의 45%를 신용등급 BBB+ 이하 비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공모주 물량 10%를 우선배정받는다. 코넥스하이일드펀드는 하이일드펀드와 유사한 투자전략을 가져가면서 전체 자산의 2%를 코넥스 주식에 투자해 하이일드펀드에 우선배정된 코스닥 공모주 10%의 절반을 먼저 가져갈 수 있다.

이 같은 펀드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이 있으면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코스닥벤처펀드가 최선의 선택이다. 펀드 자산의 절반가량을 벤처기업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공모주 부분을 배제하더라도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한테 적합하다. 여기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 물량의 30%를 먼저 가져가는 운용상의 혜택도 있다. 기관에 배정되는 공모주는 보통 전체의 60%인데 그 절반을 코스닥벤처펀드가 독식하는 것인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많은 공모주를 펀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난 2018년 상반기 출시된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 신주(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 포함)에, 35%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 해제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코스닥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코스닥 상장 공모주의 30%를 우선배정받는다. 다만 이 같은 특혜는 코스닥 공모주에만 해당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종목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3년 이상 코스닥벤처펀드에 투자한 수익자에게는 투자금액 중 최대 3000만원에 대해 10%(3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주의할 점은 소득공제 혜택이 펀드 가입 3년을 유지해야 제공되며, 가입 기간 동안 단 한 번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득공제를 받은 뒤 해지하면 기존에 받았던 공제금액을 토해내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 펀드 매수를 완료한 금액만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개별기업 리스크도 투자에 앞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가 담고 있는 벤처기업의 CB나 BW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적지 않다. 앞서 2018년 4월 코스닥벤처펀드가 출범할 당시 코스닥벤처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메자닌 채권을 편입하면서 유망 기업뿐 아니라 생존이 어려운 좀비 기업도 손쉽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들 메자닌에 대한 풋옵션 청구가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비우량기업 유동성 경색을 고려하면 메자닌 발행사가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코스닥벤처펀드가 담고 있는 메자닌 채권 부실화로 이어져 펀드 수익률에 충격이 불가피하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시장을 가리지 않고 공모주에 대해 10% 우선배정 혜택이 있다. 따라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에 두루 관심이 있다면 하이일드 펀드에 관심을 둘 만하다. 그러나 하이일드펀드에 적용되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은 올해 말 일몰 예정으로, 사실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는 전체 자산의 60%이상을 채권으로 채우면서 전체 자산의 45% 이상을 BBB+ 등급 이하 비우량 채권(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면 공모주 10%를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코스닥 공모주에 대해서만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코스닥벤처펀드와 달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공모주에 대해서도 10% 우선배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비교우위다.

공모주 하이일드펀드가 전체 자산의 2%를 코넥스 상장 주식으로 채울 경우 코넥스 하이일드펀드로 분류된다. 코넥스 하이일드펀드는 일반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되는 코스닥 공모주 물량 중 절반을 선순위 배정받아 하이일드펀드 중에서도 소폭 더 많은 코스닥 공모주 물량을 가져갈 수 있다.

하이일드 펀드에 적용되는 공모주 10% 우선배정 혜택이 올해 말 일몰 예정이라는 점은 유의할 지점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 회사채 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만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직접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금융위 방침을 고려하면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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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정 첫날인 9월 10일 장 시작과 함께 더블 상한가(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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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대박 이후 투자자들의 이목이 카카오 자회사로 쏠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흥행을 이어갈 카카오 자회사로는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는 카카오뱅크가 가장 주목받는다. 앞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4.93%, 1.97%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와 예스24 주가가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내년 상장이 유력한 카카오 자회사로 콘텐츠 전문 계열사 카카오페이지도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게임즈 다음 타자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지만, 카카오뱅크는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아 카카오페이지가 먼저 증시에 입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 자회사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커머스 등도 상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빅히트도 주목된다. 빅히트는 9월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나섰다. 빅히트의 공모예정가는 10만5000~13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7487억~9626억원 수준이다. 9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0월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는 처음으로 IPO에 나선 교촌에프앤비도 하반기 IPO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9월 10일 상장심사를 통과했다.

[홍혜진 매일경제 증권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1호 (202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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