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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코로나 확진 트럼프에 '동정표 쇄도' 조짐 안보여"-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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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트럼프 이겼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7%p 우위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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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동정표'가 몰릴 것을 트럼프 캠프 측은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이 같은 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입소스/로이터통신 그리고 유거브/야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나 개인의 행동 차원 모두에서 코로나19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으며, 주의를 기울였다면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여론 조사 모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우위를 나타냈다. 입소스/로이터 조사에서 격차는 10%포인트(p)였으며, 이는 이전 조사 때보다 1%p 높아진 것이다. 유거브/야후 조사는 바이든 후보가 8%p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는 1차 TV토론 직전 조사 때보다 3%p 높아진 것이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사실이 대선 레이스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아직은 이르긴 하지만 1차 TV토론의 영향은 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에게 고무적인 소식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NYT/시에나 대학 그리고 CBS/유거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대표적 경합주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7%p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6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8.18%의 득표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47.46%)에 앞선 바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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