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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한국축제로 데뷔' 미얀마 아이돌, 4년만에 방한해 K팝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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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얀마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얀마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Project K)'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약 4주 동안 한국 K팝 기획사 현장 교육 등 국내 연수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서울시와 동대문구청 후원으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에서 2등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미얀마에서 K팝 형태의 음악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해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회원 수가 60만명이 넘는 등 넓은 현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때 미얀마 정부의 특별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당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K팝을 기반으로 미얀마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 케이가 한국에서 제대로 된 K팝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들은 미얀마 정부의 지원과 미얀마 현지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후원으로 방한했으며 국내 K팝 연수와 한식 체험, 웹툰 특별전 관람, 음악 방송 견학 등을 체험했다.

아울러 9∼1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온라인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해 K팝과 미얀마 대중가요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 그룹의 윌리엄 턴(31, 댄서 겸 작곡가)은 "K팝을 통해 가수를 꿈꾸었고 이제 가수가 됐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한류의 열풍이 지속하는 신남방 국가인 미얀마와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12월 '온라인 모꼬지 대한민국' 미얀마 주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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