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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의 슬로건 '어제와 다른 세계' 발표와 함께, 슬로건을 모티브로 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공식 슬로건을 지정해 그 해 영화제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왔다. 슬로건을 통해 시국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모티브가 자연스레 녹아든 독립영화의 흐름 또한 유추해 볼 수 있어 매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인 '어제와 다른 세계'는 2020년이라는 지표가 만든 과거를 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정상성을 묻고 미래를 향한 의지를 담았다.
독립영화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서울독립영화제는 슬로건을 통해, 우리가 영화라는 매체로 나누고자 하는 세상은 낙관도 절망도 아닌 이 둘을 담담히 넘어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어제와 다른 세계'를 통과하는 하나의 과정이 되고자 하며, 이 과정을 함께 겪어 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2020년 슬로건 '어제와 다른 세계'는 지난 6월 집행위원회에서 채택됐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2020 포스터 아트웍은 2015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와 호흡을 맞춰온 디자인 스튜디오 오디너리피플이 맡았다.
올해 포스터 디자인에 대해 오디너리피플은 "'어제와 다른 세계'를 여러 층위로 이루어진 새로운 현실로 해석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다양한 해석에 따라 여러 차원으로 중첩돼 있으며,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독립영화가 기존의 차원을 확장시키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총 1433편으로 역대 최다 작품수로 공모를 마감했다. 올해는 독립영화의 수용폭을 확장하기 위해 처음으로 단편과 장편을 분리하여 공모 심사 중이다. 본선경쟁 부문 상영작은 예심을 거쳐 오는 10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으로, 올해의 독립영화들이 어떤 특징과 경향성을 보일 지 주목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정비된 온라인 콘텐츠와 철저한 코로나 대응을 통해 현장이 살아있는 영화제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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