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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트럼프가 받는 치료는?..."알려진 것보다 상태 심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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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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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염증 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했다고 의료진이 밝힌 점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나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이 지적했습니다.

덱사메타손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시험 결과 코로나19 중환자의 사망률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받았으며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의 경우 35%, 트럼프 대통령처럼 산소보충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 정도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인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권위 있는 보건 전문 기관에서는 경증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중태이거나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에게만 이 치료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립보건원 가이드라인도 산소 보충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치료제를 쓴 것은 그만큼 상태가 가볍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워싱턴포스트와 폴리티코 등 미 언론매체들이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이후 투여받기 시작한 렘데시비르도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치료제라고 CBS가 보도했습니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받고 주로 중증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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