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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국제유가 이틀 연속 떨어져...트럼프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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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타격에 따른 원유 수요 부족 가능성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며 스페인 등 일부 유럽 도시 셧다운 조치가 초읽기에 들어가는 한편 이에 따른 원유 수요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해 1.67달러(4.3%) 급락한 배럴당 37.05달러를 기록했으며 영국 북해 브렌트유 12월물도 1.66달러(4.1%) 하락한 배럴당 30달러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주간 단위로 보면 WTI는 약 8%, 브렌트유는 7% 가량 하락했다.

한 때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며 국제유가가 소폭 올라가기는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부족 가능성이 모든 국제유가 상승세를 덮어버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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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말도 나온다. 미국의 방역실패를 상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에 따라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꺾였고, 이러한 심리가 원유 수요 부족 가능성에 힘을 더하며 국제유가 하락세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최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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