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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확진소식에 놀란 靑,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영향 촉각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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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확진소식에 놀란 靑,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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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the300](종합)文대통령 내외 "조속한 쾌유 기원' 위로전]

[덜루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덜루스 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유세연설을 하고서 선거용 모자를 손수 던져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선거유세에 동행한 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받은 검사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일 양성반응을 보였다. 2020.10.02

[덜루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네소타주 덜루스 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유세연설을 하고서 선거용 모자를 손수 던져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선거유세에 동행한 측근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받은 검사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2일 양성반응을 보였다. 2020.10.02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COVID-19) 확진 소식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일 오후(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일각에서 기대를 모은 3차 북미정상 회담 등 이른바 '10월(옥토버) 서프라이즈'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어서다. 최근 한미 당국자들의 만남이 긴급히 이뤄지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다시 가동되는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이 그동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정상 간 합의를 통한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졌음을 감안한다면 10월 중 '깜짝 만남'을 통한 소규모 합의는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제75차 유엔(UN)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 역시 당분간 진척이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등 외교안보라인이 지난달 잇달아 미국을 방문해 종전선언, 비핵화 등 현안에 관해 의논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움직여왔다.


다만 문 대통령이 당장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종전선언 실현을 목표로 제안한 것이 아닌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에 결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은 미국 대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2기 혹은 바이든 행정부에 종전선언이라는 남북미 정상의 기존 합의를 환기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일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6.01. photo@newsis.com



청와대는 이에 따라 아직까진 차분한 기조하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내외께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위로전을 보냈고, 청와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확진과 관련한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위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위로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대통령님과 여사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가족들과 미국 국민들에게도 각별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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