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사건 희생자 온라인 추모 분향소. /인터넷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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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분향소에는 지난달 북한군에 의해 사살, 화형된 이씨를 추모하는 댓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이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화가 나서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 꼭 억울함을 풀어드리자” “정부가 있어도 이렇게 국민이 억울하게 죽어 나가는구나” “하루빨리 진상이 규명되어 가족들의 마음이 위로받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신 전대협은 분향소 홈페이지에 “소중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 우리 국민이 반드시 우리나라로 돌아올 수 있게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에 촉구한다. 진실을 원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며 개설 취지를 밝혔다.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 단체 전대협을 풍자한 이름인 신 전대협은 지난 7월 고(故) 백선엽 장군의 시민분향소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단체이기도 하다.
한편 피살된 공무원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서글프고 괴로운 명절”이라며 “비극과 비보를 접하고 정신없이 보낸 일주일이었지만 지금은 길게 싸워야 할 준비까지 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고 적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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