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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팝업★]"기쁜 마음으로"…'유퀴즈' 이수영 회장, 카이스트에 766억 기부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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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수영 회장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월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74회에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조선의 힙스터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 가운데 밴드 이날치, 댄스 듀오 올레디, 프로게이머 페이커, 거액 재산을 기부한 이수영 회장, 해병대 1기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한 것을 두고 "아껴 쓰고, 낭비하지 않고, 저축하고 살면 된다. 머리도 좀 쓰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76년도 기자 생활하면서 관민합동 경제사절단 수행기자로 유럽과 중동을 갔다. 그때 당시만 해도 기자들도 해외여행을 하기가 힘들었다. 일제 카메라를 들고 갔다. 일본 여자들이 해외 단체 여행을 왔는데 본능적으로 카메라를 가렸다. 국력이 모자란 것에서 오는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80년대부터는 해외여행 가면 우리 텔레비전 광고판이 높이 솟아있는 걸 보니 얼마나 뿌듯하고 좋은지 모르겠다. 이것이 국력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수영 회장은 "6.25 전쟁으로 모두가 가난한 시절 어머니가 골목 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이 마음 속에 싹이 됐다.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해서 사람들을 돕고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수영 회장은 카이스트 서남표 전 총장의 연설을 듣고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이수영 회장은 "과학자가 필요한 이야기였다. 과학 발달이 되지 않으면 후진국으로 떨어진다는 연설에 마음이 움직였다. 우리나라는 노벨상 수상자가 아직까지 안 나오지 않았나. 카이스트 학생을 키우는 건 곧 국력을 키우는 거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 살 거니깐 (돈을 벌어) 더 기부를 하고 싶다. 난 그걸 기쁜 마음으로 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이수영 회장의 대한민국 과학 발전을 위한 거액 재산 기부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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