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WC 1차전서는 애틀랜타·마이애미·세인트루이스 기선제압
ALDS 진출 후 기념사진 찍는 탬파베이 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 선착했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3전 2승제) 2차전에서 류현진(33)을 앞세운 8번 시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8-2로 완파했다.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인 탬파베이는 2연승으로 가뿐히 ALDS에 진출해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승자와 대결한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과 만루 홈런으로 2회까지 7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디비전시리즈 진출한 휴스턴 |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이자 6번 시드인 휴스턴도 2연승으로 ALWC를 통과했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ALWC 2차전에서 중부지구 1위이자 3번 시드인 미네소타를 3-1로 눌렀다.
휴스턴은 4회초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루에서 카일 터커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카일 터커는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뛰는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이다.
이어 7회 2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앞섰고, 9회 무사 1, 3루에서 터진 터커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도 뽑았다.
미네소타는 2004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북미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긴 포스트시즌 18연패의 악몽을 겪고 있다.
서부지구 1위이자 전체 2번 시드를 받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7번 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5-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3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클랜드는 화이트삭스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1회 2점을 먼저 뽑고 2회 마커스 시미언의 투런포, 4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 아치로 5-0으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연장 13회 끝내기 안타 치고 환호하는 애틀랜타 프리먼 |
1일 막을 올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에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차전 승리를 합창했다.
2번 시드 애틀랜타는 7번 시드 신시내티 레즈와 연장 13회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연장 13회말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중전 안타를 날렸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초 1사 만루 기회를 놓쳐 땅을 쳤다.
신시내티 선발 트레버 바워는 7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지만 타선 지원이 없어 소득 없이 물러났다.
2점 홈런 치고 쐐기 박은 마이애미 아길라르(오른쪽) |
6번 시드 마이애미는 3번 시드 시카고 컵스를 5-1로 제압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초 코리 디커슨의 역전 3점포, 헤수스 아길라르의 2점포가 잇달아 터져 한꺼번에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운 5번 시드 세인트루이스는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7-4로 제압했다.
폴 골드슈미트, 맷 카펜터 등 베테랑이 2타점씩 올려 4타점을 합작했다. 김광현은 3⅔이닝 3실점으로 빅리그 첫 가을 잔치 등판을 마쳤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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