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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첫 PS서 3⅔이닝 3실점…세인트루이스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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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32)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전 2승제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생애 처음으로 치른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고서 공을 넘기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선발승은 챙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WC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고 3실점 했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6점을 지원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9월 28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NL 5번 시드 세인트루이스는 4번 시드의 샌디에이고를 7-4로 꺾었다.

김광현은 팀이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서 교체됐다. 김광현에 이어 라이언 헬슬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2020년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의 영예를 얻은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될 기회도 잡았지만, 아쉽게도 포스트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NLWC 1차전에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김광현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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